옛날 옛날 어떤 마을에 마음씨 착한 총각이 살았다. 늘 혼자 지내던 총각은 논에서 김을 매다 주먹만 한 우렁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글쎄, 이 우렁이가 어여쁜 각시로 변해 총각 몰래 집 안을 돌보고 맛있는 밥까지 차려 놓는다.
총각과 우렁 각시가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던 것도 잠시다. 마음씨 나쁜 왕은 우렁 각시에게 홀딱 반해 총각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총각이 이기면 나라의 절반을 주겠지만, 자신이 이기면 우렁 각시를 데리고 가겠다고 말한다. 총각은 과연 왕과의 내기에서 이기고 우렁 각시를 지킬 수 있을까?
도서정보 : 한성옥 지음 | 보림 | 44쪽 | 값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