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너머 나이에 캐나다로 떠나 27년을 살아온 저자 반수연은 네 차례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하며 굳건한 작품세계를 증명해왔다.

그리고 이민자 부녀의 마지막 ‘로드 트립’을 그려낸 '조각들'이 2024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그 외 동두천 기지촌 출신 이민자의 브루클린 생존 분투기, 인연들을 잃고 홀로 미국 국립공원 일주를 떠난 여성의 트레일 여행기다.

이국의 양로원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 노년의 연인들 등 오늘도 이방인으로 전 세계의 거리를 걸어가고 있을 한인들의 하루하루가 담긴 '파트타임 여행자'는 경계 위의 사람들이 어떻게 ‘아름답고 강한 혼자’가 되어가는지 그 실감 가득한 일대기를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도서정보  :  반수연 지음  |  문학동네  |  276쪽  |  값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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