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국가 도서관 관계자들이 만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업무교류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왕샤오둥(王晓东) 중국국가도서관 당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한 중국대표단 3명을 초청하여 ‘제25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문화의 혁신, 전승, 발전(뉴미디어 기반 도서관 고서 전시, 홍보, 서비스)’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도서관 응용’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국 도서관은 고서를 활용한 전시, 홍보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방안을 공유하며, 전통과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도서관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25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를 위해 방한한 중국국가도서관 대표단이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리쟝(중국국가도서관 참고자문부, 과학평가센터 부주임), 최유진(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김희섭(국립중앙도서관장), 왕샤오둥(중국국가도서관 당위원회 부서기, 기율위원회 서기), 왕홍레이(중국국가도서관 고적관 관장), 이수명(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제25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를 위해 방한한 중국국가도서관 대표단이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리쟝(중국국가도서관 참고자문부, 과학평가센터 부주임), 최유진(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김희섭(국립중앙도서관장), 왕샤오둥(중국국가도서관 당위원회 부서기, 기율위원회 서기), 왕홍레이(중국국가도서관 고적관 관장), 이수명(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1997년 제1회 업무교류를 시작으로 올해로 25회차를 맞이한다. 지난 28년 동안 두 기관은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첫째 날(8월 26일) 열리는 ‘기조보고’에서는 ‘양국 도서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중국국가도서관 사업 발전 현황(왕샤오둥 당위원회 부서기, 기율위원회 서기), 국립중앙도서관의 현황과 과제(최유진 지식정보관리부장) 발표와 함께 양국의 비전을 공유한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전통문화의 혁신, 전승, 발전’을 주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고양, 문화 혁신 활력을 자극하는 중국국가도서관(왕홍레이(王红蕾) 고적관 관장), 미래 도서관 체험, 국립중앙도서관 실감 콘텐츠(이옥주 지식정보관리부 지식정보서비스과 사서사무관)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 날(8월 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도서관 응용’을 주제로 중국국가도서관 지식서비스에서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응용(장리쟝(张李江) 참고자문부, 과학평가센터 부주임),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서비스(김다빈 기획연수부 디지털정보기획과 주무관) 발표가 진행되며, 양국 도서관 운영의 전문 지식과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양국 도서관의 협력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과 중국국가도서관 왕샤오둥 당위원회 부서기가 양국 도서관 대표단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과 중국국가도서관 왕샤오둥 당위원회 부서기가 양국 도서관 대표단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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