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강연,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등 93개의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책여행자를 맞이한다.
전주시는 오는 8일부터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www.jjbook.kr)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번 대전에는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행사 장소를 전주한벽문화관으로 변경했다. 전주 관광상품, 도서관 여행, 지역 출판 및 문화예술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2030 청년 주도의 독서토론·워크숍 △조선왕조실록을 접목한 ‘실록을 찾아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독서올림픽’ △시민 참여형 전시 ‘넘기는 순간’ 등이 있다.
북마켓 규모도 확대해 전국의 특색 있는 서점과 책방이 참여하며, 행사장 내 무장애 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청 강연 ‘작가와 만나는 순간’에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작가 차인표를 비롯해 인스타툰 작가 고은지, 법의학자 이호 교수, 소설가 최은영이 무대에 오른다.
‘전주 올해의 책 강연’에는 강경수, 이희영, 김소영, 김근혜 작가가, ‘시와 만나는 순간’에는 안도현, 유희경, 유강희 시인이 참여한다.
특별 전시로는 ‘문장을 나누는 순간’, ‘툭! 한순간’, ‘마음의 페이지를 그린 말들’, ‘작가가 건넨 순간’ 등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 인생의 책’, 공모전 수상작 전시, ‘2025 전주 올해의 책’ 필사 릴레이, 도서관 출판 제작 지원 도서 전시 등이 열린다. 완판본문화관과 연계한 ‘조선 출판 문화를 읽다’ 전시도 주목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게임 ‘실록을 지켜라! 저잣거리 수호단’, 책과 올림픽을 결합한 ‘독서올림픽’, 자유 독서와 활동을 즐기는 ‘독서 산책: 책이 머무는 시간’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공연, 경연, 북마켓, 독서단체 부스, 도서관 여행 등도 운영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올해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독서의 계절 9월, 책의 도시 전주에서 특별한 책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www.jjbook.kr) 또는 전화(063-230-1858)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