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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책보고 재개관전

출판저널 편집부 2025-05-09 12:19:33 조회수 19

서울아트책보고 재개관전

- ‘움직이다, 상상하다, 다르게 보다!’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에서 430()부터 재개관전 움직이다, 상상하다, 다르게 보다!’를 선보인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에서 새롭게 운영하게 된 서울아트책보고는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이며, 다양한 예술 흐름과 책문화를 결합하는 신개념의 예술-책 공간이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되었다. ‘상상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 움직이다, 상상하다, 다르게 보다!’는 눈으로만이 아닌 여러 감각을 동원하여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김동현, 백인교, 엄정순 작가가 참여했다.


김동현 작가는 여러 가지 물리적인 장치들을 연결해 움직이는 작품을 만드는 키네틱 아티스트이다. 키네틱 아트란 움직임을 뜻하는 kinetic과 예술을 뜻하는 Art의 합성어로 자연 에너지나 기계 장치 등을 이용한 움직이는 예술품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에서 얻은 자연환경의 데이터 값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그래픽과 음원으로 출력이 되는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신디사이저를 직접 움직여보며 자연 환경을 디제잉 해볼 수 있다. 또 다른 작품은 핀볼머신을 직접 조작하여 성공하면 초콜릿이 선물로 지급되는 게임 장치로, 미술 전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던 관객들은 직접 작품을 움직여보며 미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백인교 작가는 컬러리스트이자 설치예술가로 다양한 색채의 바구니, 짐볼, 블록을 관객들이 직접 만져보며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채도 높은 화려한 색감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소재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색과 형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색의 조합을 직접 만들어 보며 무한한 변화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 배치되어 있는 알록달록한 공을 만지고 굴려보며 우연에서 오는 새로운 색감 배치를 체험할 수 있다.





2023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박서보예술상을 받은 엄정순 작가는 오랜 시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코끼리 만지기'라는 예술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코끼리를 촉각, 청각, 후각으로 느끼며 상상으로 그려낸 모습을 형상화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코끼리의 형태로 만들었다. 관객들은 눈을 감고 코끼리를 만져보며 다른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코끼리를 창조해 볼 수 있다. 대형 회화 작품 2점은 조선시대에 일본의 외교선물로 들어온 코끼리가 유배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골칫거리였던 코끼리가 한양을 떠나 남쪽을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당시 낯선 땅에 들어온 코끼리의 여정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서울아트책보고는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위치한 800평 규모의 공간으로, 19,000여 권의 아트북이 비치된 열람실, 갤러리, 어린이 아트북 체험존, 북카페&라운지, 아트북·그림책 서가, 강의와 창작·제작 수업이 진행되는 워크숍 룸, 보드게임 존 등이 있다. 책을 읽고 보는 것을 넘어, 전시, 활동,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아트북 플랫폼이다. 51일부터는 영업시간이 변경되어 오전 10시 오픈하고 평일에는 19, 주말에는 20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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